사백세겔

 사백세겔

창세기 2314-15절『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그것이 나와 당신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에브론은 땅 값이 400세겔이지만 땅 값을 받고 싶지 않다는 의도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기필코 400세겔의 땅 값을 지불하고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사라를 장사했다. 그리고 그 굴에는 사라뿐만 아니라 이후에 아브라함 자신과 이삭, 리브가, 야곱과 레아가 묻혔다.

밭의 값(키카르)은 은으로 표현되었다. 키카르는 율법을 의미한다.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자들은 율법으로 사는 자들이다.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은이 율법이며,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자들은 스스로 하나님처럼 영생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아브라함은 돈을 주고 이 굴을 사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서 밭값 즉 율법을 주리니 내가 나의 죽은 자를 장사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즉 세상의 모든 자들은 음부에서 들어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헷 족속 에브론은 계속 그 굴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마귀는 밭값의 의미를 알고 있다. 곧 율법을 의미한다. 그래서 마귀의 대변인인 헷족속은 돈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사백 세겔은 양을 200마리 정도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창세기 1513-15절에서『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사백년이라는 약속의 숫자가 등장한다. 땅에 대한 약속이다. 이삭에 대한 약속은 씨에 대한 약속이므로 성취되었지만, 땅은 성취되지 않은 것이다.

400년 후에 성취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증표로 남겨야만 후대가 그것을 깨달을 것이다. 막벨라 굴은 엄밀히 하나님의 약속을 담고 있는 것이다. 400년 후에 이루어질 약속을 무덤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무덤은 갇힌 곳이고, 세상이며, 애굽에 갇힌 백성들이라는 의미다. 백성들이 무덤과 같은 애굽에서 부르짖는 것이다.

언약의 조상들, 사라와 아브라함,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라헬이 모두 이곳에 장사되었다.  그가 약속받았던 하나님 나라에 비하면 이 장사지는 조그만 동굴로 초라했지만, 그가 보는 것은 사라의 주검과 이 초라한 장사지가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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